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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박 6일 27조 중동 세일즈 마치고 귀국

사우디·카타르 한국 대통령 첫 국빈방문

약 202억 달러 규모 계약·양해각서 체결

尹, 귀국 직후 순방 후속 조치 나설 듯

4박6일 간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객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부터 4박 6일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첫 국빈 자격으로 사우디와 카타르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총 202억 달러(27조3000억 원)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우디에서는 43년 만에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대규모 방산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공동 성명에서 △교역·투자△건설·인프라△국방·방산△에너지△기후△문화·인적교류△신규 협력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협력 사항을 언급했다. 또 4차 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유망 산업을 포함해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속해서 다변화,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가 추진 중인 '네옴 프로젝트'와 키디야, 홍해 개발, 로신, 디리야 등의 '기가 프로젝트'와 이에 연관된 인프라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순방 등을 계기로 △자푸라 가스 플랜트 확장 사업 계약△공동 원유 비축사업 계약△한-사우디 전략파트너십 위원회 설립 양해각서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 등 60여 건의 양해각서와 계약이 체결됐다.

카타르에서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6억 달러(6조 원) 규모의 계약 및 MOU 체결 성과도 거뒀다. 특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 계기에 단일 계약으로 역대 최대인 39억 달러(한화 5조 20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계약도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귀국 이후 곧장 사우디·카타르 순방 성과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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