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대표 브랜드 참이슬 가격 인상 소식에 주류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38분 기준 하이트진로(00008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5% 오른 2만 1850원이다. 롯데칠성(005300)은 1.82%, 무학(033920)은 0.74%, MH에탄올(023150)은 0.62% 상승하고 있다.
소주 가격 인상이 주류 업종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9일부터 소주류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인상된다. 인상 대상은 360㎖ 병 제품과 1.8리터(ℓ) 미만 페트류 제품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됐고 병 가격은 21.6%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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