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2년 연속 최고 매출과 수익을 달성했다.
맨시티가 15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2~2023시즌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7억 1280만 파운드(약 1조 1571억 원), 수익은 8040만 파운드(약 1353억 원)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 ‘유럽 트레블(EPL·FA컵·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이 매출과 수익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은 2021~2022시즌(4170만 파운드) 대비 2배에 가까운 3870만 파운드(약 628억 원)가 증가했고 매출은 2021~2022시즌보다 9980만 파운드(약 1620억 원)가 늘었다. 2년 연속 최다 매출·수익이다. 특히 방송 중계권 매출이 20.2%나 증가한 2억 9940만 파운드(약 486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따른 것이라는 게 맨시티의 분석이다. 또 2022~2023시즌 이적 시장에서도 1억 2170만 파운드(약 1976억 원)를 벌어들였다.
맨시티는 또 ‘2023 브랜드 파이낸스 풋볼 50 리포트’에서 15억 1000만 유로(약 2조 1384억 원)의 구단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