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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입문 초읽기?…한동훈 테마주 급등

부방·디티앤씨알오 장중 상한가

사외이사가 韓과 서울법대 동문

17일 대구 방문 기점 출마설 '솔솔'

韓 “드릴 말씀 없다…할 일 열심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 방문 중 한 시민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시나리오가 정치권에서 구체화하자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덩달아 급등세를 보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업체인 부방(014470)은 이날 27.03% 치솟으며 3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부방은 전기밥솥을 비롯한 생활가전을 제조·유통하는 회사로 올 3분기 누적 영업손실 약 17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실적상으로는 주가 상승 재료가 없는 셈이다.

증권업계는 부방의 주가 급등 이유로 부방의 사외이사인 조상중 씨를 지목하고 있다. 조 씨는 한 장관과 서울대·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졌다. 조 씨 덕분에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 부방은 이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방 외에도 한 장관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들은 대부분 급등세를 나타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 디티앤씨알오(383930)도 장중 상한가를 찍은 뒤 전 거래일 대비 14.55% 오른 6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티앤씨알오는 1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했는데 15일 종가(3670원)와 비교하면 82.2%나 폭등했다. 디티앤씨알오의 사외이사인 이성규 씨 역시 한 장관의 대학·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졌다.

극동유화(014530)(12.56%)와 나우IB(293580)(10.57%), 핑거(163730)(+9.21%) 등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모두 회사 주요관계자가 한 장관과 동문이거나 한 장관과 같은 청주 한씨다. 한 장관의 본격적인 정치 입문설은 17일 대구 방문 이후 확산됐다. 주말 사이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점치는 다양한 언론 보도가 나왔고, 국민의힘 역시 한 장관의 출마가 “좋은 일”이라며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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