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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매출 3배 '껑충'…"수출제재로 4분기엔 타격"

3분기 매출 23조원, 순익 12조원

데이터센터 매출 279% 상승해

H100 품귀 빚어 수익성 대폭 개선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의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나 껑충 뛰면서 월가의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투자자들의 환호에도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미국의 대중 수출 제재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난 181억 2000만 달러(약 23조 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금융 정보 분석 업체인 LSEG(옛 리퍼니티브)가 전망한 161억 8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순이익은 92억 4000만 달러(약 12조 원)로 전년 동기(6억 8000만 달러) 대비 13배나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엔비디아의 AI 칩 등이 속해 있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145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이는 금융 정보 분석 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전망치(129억 7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의 절반 이상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규모 클라우드 기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익성이 대폭 높아진 데는 AI 붐에 따라 AI 칩 품귀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호주 기반의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아이리스에너지는 최근 1000만 달러에 H100 248개를 구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당 4만 달러 수준에 거래한 셈이다. 기존의 주력 분야였던 게이밍 부문의 매출도 81% 늘어난 28억 6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전망치를 200억 달러(약 25조 8200억 원)가량으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178억 6000만 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4분기 매출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봣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재무총괄은 “미 행정부의 수출 허가를 얻기 위해 중국과 중동 지역의 고객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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