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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산엑스포서 역대 최대 지원패키지”…D-4 유치 총력전

BIE 대사 초청 행사 참석…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도 함께

“한강의 기적,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실현 가능…성공 경험 공유”

파리 방문 계기 佛 마크롱과 정상회담도…尹 취임 후 세번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사들을 ‘맨투맨’으로 만나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현장에는 정부 요인들은 물론 재계 총수들도 집결해 유치전에 가세했다.

윤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대표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하는 오찬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개최한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해 유치전을 이어갔다. 국경일 리셉션의 경우 통상 개천절에 개최해오던 것을 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에 맞춰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만찬에 참석한 각국 BIE 대표와 외교 요인들을 일일이 만나 악수를 나누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프랑스 도착 직후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주최로 열린 ‘BIE 대표 초청 만찬’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를 계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한강의 기적’을 일군 성공의 경험을 공유해 ‘연대의 엑스포’를 만들겠다는 부산엑스포 정신을 강조한 발언이다. 윤 대통령은 “이제 국제사회는 한국의 정치·경제적 성취뿐 아니라 문화적 역동성에도 주목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경험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만찬장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경제인들이 총출동해 설득전에 주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윤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빠짐없이 참석해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지지 교섭에 힘을 보탰다.



전날 만찬에 참석한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2030 부산엑스포를 지지해야 할 이유가 두 가지 있다”며 “하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더욱 확산하기 위함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한류라는 소프트파워의 긍정적 영향력을 인식하기 위해서”라고 호응했다. 김은혜 홍보수석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된 윤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유치전은 우리의 위상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참석자들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소통의 엑스포로서 부산을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와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말 그대로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가 교섭을 끝내면 상대국이 그 정보를 확인해 다시 그 국가에 접근하는 방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그야말로 판세가 시시각각 변하는 포커 게임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 수석은 “팀코리아가 함께 뛰는 혼신의 대장정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조찬을 겸한 약식 회담으로 진행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제시한 ‘무탄소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한·프랑스 조찬 겸 정상회담을 위해 파리 엘리제궁에 도착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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