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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사용 몰리면 충전 자제…SK렌터카 'DR사업' 뭐길래

제주도서 전력 수급 안정화 사업 참여

소비 증가 예상되면 충전기 사용 최소화

절약한 전기 전력시장에 판매해 수익화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전기차들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 제공=SK렌터카




SK렌터카(068400)가 제주도에서 전기 사용을 줄여 전력 수급 안정화를 돕는 수요반응(DR) 사업에 참여한다. DR은 지역 내 전력 소비 증가를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며 과잉 수요를 낮추는 민관 협력 사업 모델이다.

SK렌터카는 제주지점과 자사의 별도 브랜드 빌리카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와 충전기를 활용해 제주DR 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 대영채비, 전기차 충전기 활용 수요반응자원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 그리드위즈와 협업한다.

DR은 여름과 겨울철 냉난방 가동 증가로 해마다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발전기 증설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절약한 전기가 새로운 전력 공급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개념에 따라 추진하는 제도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기관은 절약한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해 인센티브를 받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9월 제주에서 플러스DR 사업을 시작한 SK렌터카는 이번 DR 사업에도 참여하며 국내 최초로 전기차와 충전기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를 돕는 양방향DR 사업에 첫 발을 뗐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운영 중인 약 1200대의 전기차를 비롯해 셔틀 전기버스 4대, 한전과 대영채비와 함께 구축한 총 7350kW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전력 상황에 따라 전기차 충전을 조절하며 전기 사용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드위즈는 SK렌터카가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전력 사용 절감이 필요한 시간대를 알리는 DR 발령을 공유하고 실제 전력 감축량을 모니터링해 참여를 돕는다.

SK렌터카는 이달부터 전기 사용을 줄여야 하는 DR 발령 시간마다 전기차 충전을 최소화해 한 시간 동안 제주지점과 빌리카 양 지점 합산 500kWh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기준 약 1000세대가 1시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유사하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 인프라와 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해 플러스DR에 이어 DR 사업에도 참여해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감축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한국전력 및 대영채비와 협업해 DR 발령 시 충전기 자동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양방향DR 사업을 고도화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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