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아프리카TV(067160)로 나타났다. YG PLUS(0372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컴투스홀딩스(063080), 알테오젠(19617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프리카TV로 집계됐다.
아프리카TV는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날 경쟁 서비스인 트위치가 내년 2월부터 한국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아프리카TV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아프리카TV는 주가가 20% 이상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위치는 아마존닷컴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인터넷 방송 서비스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 한국의 망 사용료가 과도하게 비싸다고 주장하며 한국 사업 철수를 예고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3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2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7.4% 증가한 879억 원을 기록했다. '기부경제선물'(별풍선)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649억 원에 달한 덕분이다.
순매수 2위와 3위는 각각 YG PLUS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로 집계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아티스트인 블랙핑크 멤버들과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회사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YG PLUS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지식재산권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공시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YG PLUS는 이날 주가가 2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한국앤컴퍼니(000240)다. 두산테스나(131970), HPSP(403870), 칩스앤미디어(094360), 제주반도체(080220),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전일 순매수 1위는 한국앤컴퍼니였다. 삼성전자(005930), HPSP, 아프리카TV,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086520)였으며, 우리기술투자(041190), 에코프로비엠(247540), 더블유씨피(393890), 대상홀딩스(08469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 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yupr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