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는 박현종 전 bhc 회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1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송파구 소재의 박 전 회장 자택과 bhc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박 전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회장은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공금 및 법인카드 등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박 전 회장의 횡령 규모가 2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 전 회장은 지난달 6일 bhc의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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