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중앙·지방 지역통계협의회’를 열고 지역통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통계청은 13일 대전 ICC호텔에서 ‘2023년 하반기 중앙·지방 지역통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올 5월 중앙과 지방 간 통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협의회를 만들었다. 협의회는 통계청, 한국은행,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회에서는 올해 지역통계 우수사례 시상식이 진행됐다. 통계청이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와 시·도 연구원을 대상으로 올 6월부터 10월까지 ‘지역통계 정책 활용 및 서비스 사례’를 공모한 결과다. 공모 결과 대구광역시가 ‘공공데이터 융합으로 복지 위기 가구 발굴 및 사회 안전망 신속 제공’ 사례를 통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차미숙 국토교통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이 ‘지방소멸 위기와 정책 대응’을 주제로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의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지자체 통계담당관과 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지역통계 활성화 방안’ 토론도 진행됐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각 기관의 우수 사례가 지역 의사결정에 활용돼 지역통계가 활성화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통계청과 지방정부가 협업해 추진한 충남권 베이밸리 메가시티 기반통계 분석 등 협업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산·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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