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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출산·양육, 경제계가 함께 할것"

류진 한경협 회장, 지원금 등 전달

내년 '아이가 행복한 세상'도 추진

류진(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애란원을 찾아 양육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경협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출산 지원 시설 애란원을 찾아 양육 지원금과 육아 용품을 전달했다.

19일 류 회장은 애란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산과 양육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한 미혼모들의 용기와 책임감에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미래 세대를 키워내는 무거운 짐을 미혼모들이 홀로 짊어지는 일이 없도록 경제계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실 애란원 원장은 “최근 경제적·신체적·심리적 어려움으로 출산 및 양육에 갈등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원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한경협의 진정성 있는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류 회장의 이번 방문은 ‘위기영아 생명존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경제계가 위기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경협은 위기영아 생명존중 프로젝트를 비롯해 취약 계층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위한 경제계 공동 사회 공헌 메가 프로젝트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취약 계층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교육에 소외되지 않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의 후속 프로젝트들도 차질 없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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