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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가오갤' 빈 디젤, '여비서 성폭행' 의혹에 해명 나서…"반박 증거 있어"

사진=연합뉴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잘 알려진 헐리우드 배우 빈 디젤(56)이 여비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은 13년 전 여비서를 호텔서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빈 디젤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빈 디젤은 이 주장을 전면적으로 부인한다"라며 "빈 디젤은 13년 전 사건에 대한 이 같은 주장을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고작 9일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전 여비서가 제기한 성폭행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이어 "빈 디젤은 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완전히 반박하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 연예매체 베니티 페어 등 외신에 따르면 빈 디젤은 이날 그의 개인 스태프(어시스턴트)로 일했던 아스타 조나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사실이 공개됐다. 조나슨은 지난 2010년 영화 ‘분노의 질주 5: 언리미티드’ 촬영이 이뤄진 미 애틀랜타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빈 디젤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조나슨은 영화학교를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으로 촬영 및 파티 현장에서 빈 디젤을 수행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빈 디젤이 묵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기다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가 호텔로 돌아온 그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것이다. 조나슨은 “빈 디젤이 내 손목을 잡고 침대로 끌어당겼고, 가슴을 더듬고 입을 맞췄다”며 “비명을 지르며 화장실로 도망쳤는데도 그는 나를 벽에 고정시켜두고 성폭행하려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발생 몇시간 후 조나슨은 디젤의 여동생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조나슨은 “나는 더 이상 쓸모 없기 해고된 것”이라며 “빈 디젤은 자신의 성적 욕망을 충족하려 나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조나슨은 13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빈 디젤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 “당시 비밀유지 계약을 맺으면서 피해 사실을 발설할 수 없었지만, ‘스피크아웃법(Speak Out Act)’ 덕분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피크아웃법은 지난 2017년부터 헐리우드를 휩쓴 ‘미투 운동’ 이후 만들어진 법으로 성희롱과 성희롱에 대한 비공개 협약의 집행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빈 디젤은 오랜 시간 무명에 가깝게 생활하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늦은 나이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그는 마블이 제작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외계 나무인간 그루트의 성우·모션캡처 담당을 맡으면서 젊은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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