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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 겨냥? 가수 이승환, '특검 죄졌으니까 거부' 尹 과거 발언 소환

사진=드림팩토리 제공




가수 이승환이 대통령실의 김건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거론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연 사진과 함께 "세상 사는 얘기도 잠깐"이라는 설명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졌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라는 자막이 달려있다. 이씨는 사진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올리지 않았다. 다만 '#공정과 상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이는 대통령실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 방침을 정한 것을 두고 과거 윤 대통령의 후보 사절 발언을 가져와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28일 두 개의 특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씨는 정치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대표적인 ‘폴리테이너’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최근에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 '디케의 눈물' 책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윤석열 가족과 윤 정부 인사에게 적용하라"는 조국 전 장관의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4월 조 전 장관이 SNS에 올린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윤석열 가족과 윤 정부 인사에게 적용하라”는 내용을 갈무리해 페이스북에 게재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공정과 상식’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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