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유통박람회 ‘NRF 2024’에서 차세대 쇼핑 경험을 위한 AI 커머스·마케팅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행사를 통해 커머스·마케팅 클라우드와의 연동을 기반으로 하는 △쇼핑객을 위한 코파일럿 △인벤토리 인사이트 △페이지 디자이너 △글로벌 프로모션 관리 등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기반의 대화형 어시스턴트인 ‘쇼핑객을 위한 코파일럿 아인슈타인’은 쇼핑몰이나 모바일 앱 등의 디지털 채널에서 고객이 자연어 기반 상호작용으로 한층 쉽고 빠르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령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즉시 결제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고객의 과거 구매 내역과 위치, 선호도를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한다.
유통소매업체는 ‘인벤토리 인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고객의 수요를 예측함에 따라 추천 제품 목록을 최적화할 수 있다. ‘페이지 디자이너’는 생성형 AI 기반의 자연어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쇼핑몰과 상세 페이지를 더욱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통소매업체는 기존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웹페이지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보다 관리 운영이 한층 간편해진다.
마케팅 담당자를 위한 ‘글로벌 프로모션 관리’는 마케팅 데이터·예측 인사이트를 통해 프로모션 수익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충성 소비자, 비회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가격과 보상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하 싱(Jujhar Singh) 세일즈포스 커스터머 360 애플리케이션 및 인더스트리 부문 부사장은 “고객 충성도 향상과 매출 신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뢰성을 전달해야 하고 연결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쉽고 빠른 구매 여정을 제공하는 동시에 조직 내 효율성과 성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