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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9개월 만에 30% '붕괴'

■한국갤럽 1000명 조사

여권 텃밭 TK서도 부정평가 높아

黨지지도는 국힘 34%·민주 35%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9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9%였다고 2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63%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2주 차(27%) 이후 9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현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긍정 45%·부정 48%)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세대별로도 70대 이상(긍정 58%·부정 28%)에서만 긍정이 부정 평가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해 횡보세를 보인 더불어민주당(35%)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당했다. 무당층은 21%로 집계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였다.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선호 방식은 연동형 34%, 병립형 3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7%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야당 정치인 등을 포함해 7~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특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 아울러 여객·화물 운송업과 요식업 종사자 등에 대한 특별 감면과 일부 공무원들의 경징계 기록을 없애주는 조치도 함께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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