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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비 부담에…자영업자들 “설 연휴에 나혼자 일한다”

5명 중 4명 “설 연휴에도 매장 운영”

응답자 절반은 신규 알바생 고용 안해

연휴 평균 시급 1만 615원으로 집계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의 한 소규모 카페에서 한 직원이 반죽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자영업자 5명 중 4명이 다가오는 명절에도 쉬지 않고 일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높은 인건비로 인해 연휴 기간에 근무할 알바생 고용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최근 자영업자 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연휴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1.5%가 설 연휴에도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 답했다. 이는 전년(76.7%) 대비 4.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명절에 매장을 열겠다고 답한 자영업자의 48%는 신규 알바생을 고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들 가운데 19.4%는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기존 알바생도 없이 ‘나 홀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알바생을 고용하겠다고 답한 사장님들의 59%는 ‘연휴 휴무, 퇴사 등 기존 알바생들의 부재로 인한 충원’을 위해 신규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하고자 하는 알바생은 ‘설 연휴 시즌 일주일 이하로 근무하는 초단기 알바생(35.9%)’과 ‘설 연휴부터 6개월 이상 근무 가능한 장기 알바생(33.3%)’으로 양극화됐다. 설 연휴에 근무하는 알바생에게 지급할 시급은 평균 1만 615원으로 집계됐다.



알바천국의 설날 알바 고용 설문 결과. 사진 제공=알바천국


이번 설 연휴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4일으로 연휴 내내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사장님은 40.2%로 같은 기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연휴 중 1~3일 가량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은 41.3%로 9.6%포인트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답했다. ‘설 연휴 매출 및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와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가 3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라서(26.7%) △기존 영업일에 해당되기 때문에(26.7%) △고향 방문, 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3.3%) 등이 뒤따랐다.

실제로 설 연휴 매출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늘어날 것’(44.0%)이란 전망이 가장 많았고 비슷한 수준이거나 줄어들 것이란 답변은 각각 33.3%, 22.7%로 집계됐다.설 연휴 동안 매장을 운영하려는 자영업자는 증가했지만 알바생을 고용하려는 사람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52.0%가 연휴 기간 알바생을 고용하겠다고 답하며 전년(55.1%)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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