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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배당금·자사주 소각 주목…하나금융·현대차 등 눈여겨봐야

HBM 수혜 한미반도체도 집중을





주요 증권사들이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종목 찾기에 나섰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옥석 가리기 작업도 한창이다.

3일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주가 배당금을 상향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확대하는 등 주주환원 의지가 강하다는 이유다.

하나금융지주는 2023년 기말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600원으로 의결하면서 연간 총 34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또 주주가치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연내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비(非)은행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올해 이익 개선 폭도 시중은행 중 가장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도 추천 종목 목록에 포함했다. 금리 하락과 공매도 금지 조치 등으로 거래대금이 늘어나면 위탁매매 수익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증권업종 가운데 적은 수준인 만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안에서도 한 발 비켜 서 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대표적인 저PBR 기업으로 꼽히는 한국금융지주를 추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4분기 영업이익 295억 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나 이는 PF와 해외 부동산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선제 적립 영향이라고 봤다. 적극적인 적립에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업계에서 높은 수준이고 PBR도 낮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게임회사 가운데 가장 낮은 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 중이다.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말 나온 신규 아이게이밍인 슈퍼네이션과 스킬게임 등이 시작돼 올해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기아와 함께 한미반도체를 추천주로 포함했다. 먼저 현대차·기아는 영업 현금 창출을 통한 주주환원이 명확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차는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고 있고, 현대차도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대장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객사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저밸류 종목은 본업 이익 창출이 꾸준한 기업, 주주환원 정책 가능성이 있는 기업, 추가 신성장 동력이 나올 수 있는 기업”이라며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저밸류 기업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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