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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향후 10년, 인구구조 대응 마지막 골든타임”

언론·경제·종교계 등 각계각층 민관협의체 구축

“모든 사회주체 의지 동력삼아 적극적 전략 수립”

주형환(가운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간위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저고위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향후 10년을 ‘저출생 해결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모든 사회주체들의 관심과 의지를 모멘텀으로 범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고위 민간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으로 10여년 동안은 ‘에코 베이비붐’ 세대로 불리는 90년대생이 결혼과 출산을 활발하게 하는 30대를 보내므로 이 기간 내에 인구문제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다. 주 부위원장은 간담회 마무리발언에서 “주 출산연령인 30~34세 여성이 160만 명대를 유지하고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되는 향후 10년이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저출산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위원회 내실화 및 다각적인 소통창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저고위는 위원회의 정책 대안 제시 및 조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계·언론계·종교계 등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뿐만아니라 국책연구기관·경제단체·민간연구소 등을 포함해 분과별 전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정책 수요자별 자문단 풀도 확대할 계획이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보육·돌봄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듣기도 했다. 저고위에 따르면 주 부위원장은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 양미선·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신나리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 등을 초청해 시급한 정책과제가 무엇인지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완전한 유보통합 달성 △일상적 돌봄·긴급돌봄 제도화 △돌봄인력 획기적 확충 등을 통해 아동 생애주기별로 돌봄공백을 메꿔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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