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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일 기적' 현장부터 간 장인화 "이게 포스코 저력"

첫 현장경영 2열연공장 찾아

수해복구 언급…직원 다독여

"2차전지와 쌍두마차로 가야"

노조·노경협 사무실도 찾아

장인화(오른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22일 포항 2열연공장에서 현장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 행보의 첫 대상지로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선택했다. 포항제철소는 2022년 태풍 ‘힌남노’ 때 포항 냉천 범람으로 침수됐지만 135일 만에 정상화의 기적을 썼다. 업계에서는 “포스코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게 장 회장의 취임 일성이었던 만큼 가장 상징적인 곳을 선택한 것 아니겠냐”고 해석했다.

2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22일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식사도 하면서 목소리를 경청했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 톤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이다. 2022년 태풍 ‘힌남노’ 때 포항 냉천 범람으로 피해도 막대했다. 하지만 침수 100여 일 만에 정상화를 이뤘다.

장 회장은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되는 마음이 바로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직원 한 명 한 명과 손을 맞잡으며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녹록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력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정상화를 이뤄냈다”면서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고로 개수가 진행 중인 2제선공장에 들러 현안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곳곳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장 회장은 26일에는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 광양사업장을 방문한다.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그룹의 양 축으로 함께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한 만큼 직접 현장에 방문해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 때 “포스코는 철강 사업이 기본이고 여기에 10여 년간 노력해 이룬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쌍두마차로서 똑같이 초일류로 가야 한다”며 “단순히 철강 기업 포스코가 아니라 소재 부문에서도 대표 기업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취임 이후 100일이 되는 6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 회장은 한편 포항제철소 현장 방문에 앞서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노조에 먼저 다가가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다.

장인화(오른쪽 두 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항 4고로 개수 현장에서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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