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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섭 경제수석 "올해 선진국 중 韓 성장률 가장 높을 것"

야당 채소류 물가 비판 경제 정책 문제 거론

박 수석 "수출 회복세 양호 2.2% 성장"

"1~2월 수출 전년대비 61.4% 폭발적 증가"

"반도체 경기 회복 자동차 선박 수출 등 호조"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채소류 등 신선식품 물가를 지적하며 경제 정책 실패론 띄우고 있다지만, 실제로는 경기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하는 한편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경기 반등 훈풍을 타고 수출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 역시 경기 전망을 낙관하며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다소 좋은 것으로 전망되고, 수출 회복세가 양호해 당초 예상한 성장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2.2%로 지난해(1.4%)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수석은 특히 IMF의 분석을 인용하며 “명목 GDP 1조 달러 이상의 주요 선진국 중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작년 대비 성장률 상승 폭도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상황이 호조인 점도 짚었다. 박 수석은 “수출은 작년 10월 흑자로 전환돼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달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도 작년 동기 대비 11.2% 상승해 확고한 수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우리 주력 품목인 반도체 등 IT 품목과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이 호조를 보이고 있었다. 박 수석은 “반도체는 메모리 감산 효과 본격화, 서버 등 수요 증가, HBM 등 고부가 품목의 수요 확대로 지난해 11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이후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4%의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3월은 전년 대비 조업일수가 적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IT 품목의 수출 호조세 등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전망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자동차, 일반 기계, 선박의 수출 호조세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수출 70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총력 수출 지원 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건설 등 내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정책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2년 5월부터 올해 2월 중 OECD 국가 평균 대비 3.7%포인트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물가 안정 흐름을 회복했다”며 “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과 역대 최저 실업률을 달성하는 등 고용도 양호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지난해 말 물가·성장·고용·주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 경제 성과를 OECD 35개국 중 2위로 평가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 역시 4월 위기론에 대해서는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충분히 모니터링되고 있고 관리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박 수석은 “금융권 PF 익스포저는 작년 말 현재 135조 6000억 원으로 규모는 다소 늘고 있다지만, 증가 규모가 적고 연체율도 2.7% 수준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질서 있는 연착륙’이라는 일관된 목표하에 정상 사업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편,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장은 재구조화 또는 정리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들 역시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전망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현대차는 2026년까지 국내서 8만 명을 채용하고 68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LG는 5년 간 10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올해 경기가 조금 좋아진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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