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도서지역 투표함 수송 지원… 경비함정 37척 투입

해양경찰청 인천 청사. 연합뉴스

오는 10일 진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해양경찰청이 도서지역 투표함 수송 지원에 나선다.

9일 해경은 전국 14개 해양경찰서 경비함정 37척을 동원해 80개 도서지역의 104개 투표함을 해상 수송·호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투표함이 육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인천·군산 해역의 연평도·어청도 등 14개 도서 지역에 경비함정 7척을 동원해 23개 투표함을 직접 수송한다. 30척의 경비함정이 43척의 수송선을 근접 호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해경은 투표함 호송을 위해 ▲ 항로 사전답사 등 준비작업 ▲ 항로별 책임 함정 지정 ▲ 수송선과 함정 간 통신망 구축 ▲ 비상 상황 시(기관고장, 기상불량 등) 대체 경비함정 투입 등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선거기간 해상경계를 강화하고 투표 당일 소속기관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함 수·호송 상황대책팀’을 편성해 투표함 이송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해양경찰청은 “투표함 이송 종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투표함이 안전하게 수·호송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