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뒤 서울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기 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야당의 대표가 총선 전날까지 재판에 출석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할 계획이다.
그는 재판을 마친 뒤 오후 7시 용산역 광장에서 당 차원의 마지막 유세인 ‘정권 심판·국민 승리 총력 유세’에 참석한다.
앞서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도 같은 곳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선거 운동 시작과 마지막을 알리는 행사를 모두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에서 여는 것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 여론을 부각하면서 중도·무당층 표심을 끌어오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이동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운동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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