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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줌인] 화장품·보톡스 핵심기업 투자…탈중국에 실적 회복세로 11% 수익

■HANARO K-뷰티 ETF

일주일새 9.57%↑…화장품株 실적 개선

보톡스·필러 관련 기업 편입해 차별화

‘탈중국’ 수출 다변화로 향후 성장 가능성 커

사진 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최근 K-뷰티 대표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며 실적이 개선되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고공행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악화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던 K-뷰티 업종에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상장한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K-뷰티 ETF’가 2일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9.57% 상승했다. 설정 후 수익률은 11.64% 올랐다. 불과 보름여 만에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이 상품은 ‘에프앤가이드 K-뷰티 지수’를 기초지수로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탄 K-뷰티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시가총액 2000억 원 이상의 관련도가 높은 기업이 대상이며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등 국내 뷰티 관련 기업 21개를 편입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필러 제조사인 휴젤, 파마리서치(214450) 등 피부미용 관련 바이오 기업을 포함해 기존 화장품 ETF와 차별성을 뒀다. 화장품을 테마로 한 ETF나 의료기기,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ETF는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이들을 고루 담아 국내 뷰티 관련 기업으로 묶은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시장은 팬데믹 기간 침체됐던 외국인 관광 산업이 부활하면서 면세 등 관련 사업 매출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쇼핑 및 의료관광 확대 등으로 뷰티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중국의 경기 침체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낙폭이 과도했던 점도 저가매수 기회일 수 있다.

실제 K-뷰티 종목들은 그동안 대부분 해외 매출이 집중돼 있던 중국 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며 실적 둔화에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주가가 최대 178만 4000원까지 상승한 ‘황제주(주당 가격 100만 원 이상)’였지만 이후 최대 6분의 1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베트남, 일본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하자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HANARO K-뷰티 ETF가 편입한 한국 뷰티 종목 21곳의 2024년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6%, 56.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현빈 NH-아문디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K-POP, K-드라마가 인기를 얻는 가운데 K-뷰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성장성이 큰 뷰티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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