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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직격타 맞은 SC제일銀…1분기 순이익 408억 '-68%'

홍콩 H지수 ELS 배상액만 1329억

이자익 5.6%↓…비이자익 0.7%↑





SC제일은행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8%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329억 원)을 일회성 영업 외 비용으로 반영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1775억 원으로 전년 동기(1714억 원)보다 61억 원(3.6%) 늘었다.

이자이익은 3216억 원으로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의 감소로 같은 기간 대비 5.6% 줄었다. 올 1분기 NIM은 1.65%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 규모는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매금융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했지만 기업금융에서 시장 변동성 완화로 외환파생상품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해 1분기보다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비용은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증가했음에도 지난해 동기(2306억 원)보다 24억 원(1.1%)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8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발생한 기업대출 충당금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관련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 나선 것이 기저 효과로 나타났다.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상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확대의 영향으로 149억 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9%로 1년 전보다 0.32%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09%로 6.58%포인트 줄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43%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 1분기보다 39.29%포인트 하락한 204.9%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말 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말(85조 7008억 원)보다 9171억 원(1.1%) 증가한 86조 6179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21.10%, 16.95%를 기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홍콩H지수 ELS 주요 판매사(농협·국민·신한·하나·SC제일은행)의 대표 사례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SC제일은행의 최종 배상 비율을 55%로 결정했다. ‘설명의무’ 위반에 더해 ‘적합성 원칙’ 위반 등이 발견되며 총 30%의 기본 배상 비율에 투자자별 가감 요인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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