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전·가스공사 1분기 이자로 1.5조 썼다

하루에 이자만 167억 원

역마진 구조로 부채 쌓여

가스계량기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건물에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1분기 이자비용으로만 1조 5000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공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한전은 1분기 이자비용으로 1조 1500억 원을 지급했다. 가스공사 역시 4100억 원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사를 합치면 하루 평균 167억 원을 이자로 낸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양 사는 올해 4조~5조 원의 이자를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지난해 각각 4조 4500억 원과 1조 6800억 원의 이자비용을 지출한 바 있다.

양 사가 막대한 이자를 지급하고 있는 것은 장기간 이어진 역마진 구조로 인해 부채가 쌓였기 때문이다. 한전의 총부채는 200조 90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 1조 29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악화한 재무 여건을 개선하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가스공사는 누적 부채가 이보다 적지만 여전히 영업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총부채는 46조 9000억 원이다. 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해 5월 한 차례 요금을 인상했지만 원가 반영률이 8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원가보다 낮은 요금을 받고 있는 만큼 미수금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3조 5000억 원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