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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우주항공청 날개달고 스마트도시 구축 추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5년간 인프라 조성

우주항공청·우주항공복합도시 연계 도시 개발

사천시가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 열린 시민참여단 리빙랩을 열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향후 도시품격을 높이고자 내년부터 ‘사천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사천형 스마트도시는 ‘모두가 풍성한 삶을 누리는 도시, The Smart Space 사천’이라는 비전 아래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연계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최근 나온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5년간 연차별로 스마트도시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지난해 4월 시작한 용역에서 제시된 사천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천시 CCTV통합안전센터와 경남도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 방안 등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해양관 인프라와 연계를 스마트도시로 전환이 가장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이에 지난해 4월 사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비롯해 시민 설문조사, 시민참여단 리빙랩, 부서별 의견 청취,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총 6개 분야 24종의 시민참여형 스마트도시서비스를 발굴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 내 문화·관광·행정 등 내용을 종합한 통합정보 커뮤니티 앱을 개발하고 스마트 주차관리·횡단보도·버스정류장·자율주행 버스 등 교통 분야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 스마트 도서관과 스마트 헤스케어존 등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내용이 담겼다.

또 시는 지난해 5월부터 두 달간 시민과 직장인 590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로등과 보안등 부족, 대중교통 정보 부족 등 지적 사항은 스마트도시서비스 도입으로 개선이 가능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인구밀집지역인 사천읍과 삼천포 원도심 일원의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스마트도시서비스 등은 과제로 꼽혔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형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다양한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전략을 만드는 일“이라며 “사천시가 미래형 스마트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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