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자사의 기업 업무용 솔루션 플랫폼인 '싱글렉스'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기업에 대한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LG CNS는 LG전자를 포함해 투썸플레이스, 파라다이스시티, 국도화학 등 30여 개 기업 고객에 싱글렉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싱글렉스는 기업 업무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들을 한데 모아 효율적인 업무를 고민하는 기업들에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구매관리, 마케팅·영업, 제조·설비, R&D·품질, 인사관리 솔루션 등을 SaaS 형태로 서비스한다. 기업 고객은 싱글렉스가 제공하는 30여 개 솔루션 중 원하는 것만을 골라 이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LG CNS는 생성형AI, 빅데이터 등의 최신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싱글렉스에 지속 반영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인사관리 솔루션 '싱글렉스 HR'을 사용하고 있다. 싱글렉스 HR은 급여, 복리후생, 근태 등 인사관리 기능 100여 개를 한 데 모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LG CNS 싱글렉스를 도입해 임직원 수천 명의 인사관리 체계를 통합하고 비즈니스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관광 전문기업 파라다이스시티는 '싱글렉스 WIN 서베이'로 고객경험관리 업무를 혁신하고 있다. 싱글렉스 WIN 서베이는 이용자의 서비스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데이터화하는 솔루션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싱글렉스 WIN 서베이를 통해 호텔, 쇼핑몰, 스파 등을 이용하는 연간 수백만 명 규모의 고객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서비스 개선, 신규 서비스 기획 등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화학 소재 제조기업 국도화학은 싱글렉스에 탑재된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세일즈클라우드'를 도입했다. CRM은 고객 정보 관리와 잠재고객 발굴을 돕는 시스템이다. 국도화학은 세일즈클라우드로 고객 맞춤 영업 및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더욱 많은 고객 확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싱글렉스 라이브 웨비나'를 진행한다. 이번 웨비나에서 LG CNS는 싱글렉스를 통한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 활용 사례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대성 LG CNS 싱글렉스사업담당(상무)은 "기업 고객들이 싱글렉스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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