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26375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141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했다.
매출은 81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주요 지식재산권(IP)별 매출은 '검은사막' 600억 원, '이브' 2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비중은 북미·유럽이 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시아 26%, 한국 18%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점유율은 PC 75%, 모바일 21%, 콘솔 4%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91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과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를 통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펄어비스는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북미 유럽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부스를 내고 차기작 '붉은사막'을 시연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반 이용자 대상 시연은 최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게임스컴을 위해)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약 30분 분량의 시연 빌드를 준비하고 있다. 1시간 분량의 시연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출시 일정 가시성은 높아졌으나 게임스컴에서 유저 마케팅에 집중하겠다. 자세한 출시 일정은 하반기 중 소통하겠다"며 "퍼블리싱에 대한 고민은 많았으나 PC 동시 출시 등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직접 서비스를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4'에 텐센트와 함께 참가해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다.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인 '아침의 나라: 서울'을 지난 7일 선보였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고, 신규 IP 역시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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