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와 자산토큰화(Asset Tokenization), 스테이블코인 등 올해 웹3 시장을 달군 이슈가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2024) 메인 컨퍼런스 이벤트 임팩트(KBW2024: IMPACT) 무대 위에 오른다.
16일 KBW 설립·주최사 팩트블록은 오는 9월 개최되는 KBW2024: IMPACT에 기관과 대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Institutional Stage)’를 별도 마련다고 밝혔다.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는 기관 투자자나 금융 기관, 대형 자산 관리자 등 주요 기관 관계자가 참여하거나 연사로 나서는 무대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 투자자의 시장 전망과 전략 등 심도이는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가상자산 ETF 토론에는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프라나브 카나데가 참여한다. 반에크는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를 출시하고, 최근 솔라나 ETF 출시를 위한 증권신고서(S-1)도 제출했다. 반에크 비트코인 현물 ETF(HODL) 운용자산(AUM)은 이날 기준 약 6억 4500만 달러(약 8778억 원)를 기록했다.
에드워드 리 코인베이스 프로덕트 관리 이사도 토론에 참여한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 거래 중인 11개 비트코인 ETF 가운데 8개 ETF 수탁을 맡고 있다. 홍콩 당국과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블록데몬의 아시아 태평양(APAC) 영업 부문장 글렌 우, 가상자산 벤처 펀드 델타 블록체인 펀드 창업자 겸 파트너 카피타 굽타도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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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산토큰화 관련 세션도 진행된다. 토큰화된 투자펀드 리퍼블릭 노트를 출시한 리퍼블릭 회장 앤드루 더기, 자산 토큰화 핵심인 오라클 솔루션을 솔라나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는 스위치보드의 미첼 긴델버그 최고기술책임자도 핵심 연사로 참여한다.
USDC 발행사 써클 부사장 얌 키 찬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김종승 SK텔레콤 웹3 사업팀장은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둘러싼 논쟁을 소개한자. 브라이언 펠레그리노 레이어제로 랩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도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에 선다. 레이어제로 랩스는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는 웹3 산업에 대한 기관·대기업의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는 의미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블록체인은 금융과 자산관리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ETF, 자산토큰화, 스테이블코인을 시작으로 우리는 새로운 금융 시대 문턱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BW2024는 웹3 산업 글로벌 리더와 함께 이러한 혁신을 논의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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