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빅컷’ 하루 뒤 퍼진 연착륙 기대에 뉴욕증시 상승…S&P500 1.7%↑ 최고치[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1.26%↑, 나스닥 2.51%↑

월가 “금리인하, 경제우려 덜어내는 조치” 평가

신규실업수당 1만2000건 감소…5월 이후 최저

엔비디아 3.97%↑…기술주·주택관련주 등 상승

비트코인 4.9% 오른 6만 3218달러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5%포인트 금리 인하 하루 뒤 연준이 연착륙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졌다.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올해 39번 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22.09포인트(+1.26%) 상승한 4만2025.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5.38포인트(+1.70%) 오른 5713.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40.68포인트(+2.51%) 뛴 1만8013.98에 장을 마감했다. 시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약간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S&P500의 강세 추세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금리 인하는 2008년 금융 위기를 연상시키는 공황의 신호는 보내지 않으면서도 경제적 우려를 덜어내는 대담하고 필수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9000건으로 직전주보다 1만2000건 감소했다.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예상치 22만9000건을 하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예상치 못한 해고가 줄었다는 의미다. CNBC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경제 연착륙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어느 정도 검증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역 젲업 지수는 전월 -7.0에서 9월 1.7로 확장 영역으로 전환했다. 시장 전망치는 -1.1이었다.

기술주는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3.97% 상승했으며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5.7%, 2.18% 올랐다. 기술주 전반에 온기가 돌면서 ‘아이셰어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는 2.67% 상승했다.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가 1.42%, 산업주인 캐터필러와 홈디포가 각각 5.12%, 1.65% 상승했다. 금리 인하 후 주택 거래가 늘고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건설업종에 투자하는 ‘SPDR S&P 홈빌더 ETF’는 2.75% 올랐다. 나이키는 오랜 임원이 엘리엇 힐이 은퇴에서 복귀해 기존 최고경영자(CEO) 존 도나호를 대신해 회사를 이끈다는 소식에 9.94% 급등했다. 반면 스케쳐스는 “중국 시장에서 다소 극심한 소비재 시장 압력을 겪으며 예상보다 사업이 둔화됐다”고 밝히면서 9.62% 하락했다.



주요 가상자산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9% 오른 6만3218달러 에 거래됐다. 이더는 6.3% 상승한 246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물은 보합세를 보였고 장기물은 상승했다. 기준금리 전망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602%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4bp(1bp=0.01%포인트) 오른 3.739%에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00.63으로 전날 마감가 100.6에서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 폭발사건과 관련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4달러(1.47%) 상승한 배럴당 7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3달러(1.67%) 오른 배럴당 74.88달러에 마감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호출기 수천개를 터뜨린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 학살 공격은 선전포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