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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 충돌한 승용차, 얼마 후 '펑'…인명 피해 막은 영웅들의 정체

7일 강원도 고성군 국도에서 사고 발생

고성군 공무원 3명, 승용차 안 인명 구조

7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의 국도에서 발생한 사고 모습. 사진 제공=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강원도 고성군청 공무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 30분께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의 한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고성군 전수민 주무관, 장현준 주무관, 최휘영 주무관은 해당 사고를 목격하고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고 충격으로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동승자는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이들은 운전자와 동승자를 차에서 꺼내 대피했다. 이들이 차에서 빠져 나온 지 얼마 안돼 차량은 폭발했고 결국 전소됐다.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고성군 공무원 3명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민(왼쪽 첫번쩨) 주무관, 장현준(〃두번째) 주무관, 최휘영 주무관. 사진 제공=강원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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