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끝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개최가 확정됐다.
KLPGA는 23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6월 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에서 총상금 12억 원을 놓고 펼쳐진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최 확정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KLPGA 투어 역사를 새롭게 쓴 박민지는 사상 최초 단일 대회 5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을 기회를 잡았다.
대회 개최 소식에 박민지는 “같은 대회가 매년 열리기도 쉽지 않은데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영광이다.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만큼 모든 집중력을 쏟아붓는 플레이로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KLPGA는 대회 장소와 개최 일자가 정해지지 않았던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대회의 자세한 정보도 함께 전했다.
KLPGA는 “2023년 총상금 8억 원으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2억 원 증액된 총상금 10억 원 대회로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의 상금 증액으로 2025 시즌 KLPGA투어는 총상금 약 327억 원, 평균상금 약 10억 9000만 원 규모로 열리게 됐다. 또한 10억 원 이상의 대회가 30개 대회 중 27개로 늘어나면서 전체 대회 중 무려 90%를 차지하게 됐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대회 개최를 확정해주신 셀트리온과 상금을 증액해 주신 OK저축은행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025 KLPGA 정규 투어가 더욱 풍성하고 성대하게 열리게 된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KLPGA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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