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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SK그룹서 솔믹스 인수 1년 만에 매각 타진 [시그널]

지난해 2월 3600억에 인수

일부 기업 대상으로 물밑 접촉

매각 희망가 6000억 수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반도체 부품사 솔믹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SK엔펄스로부터 인수한 파인세라믹스 사업부가 전신으로 투자한지 1년 여만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솔믹스 매각을 위해 최근 삼일PwC를 자문사로 선정해 조용히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최근 일부 기업에 한정해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한앤컴퍼니가 희망하는 매각 가격은 약 6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수했던 가격은 3600억 원이었다.



솔믹스는 1995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파인세라믹스 공급사다.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쿼츠, 알루미나 등을 원료로 각종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파인세라믹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8년 SK그룹에 편입돼 SK엔펄스 사업부로 속해있다가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뒤 한앤컴퍼니에 매각됐다. 회사가 밝힌 지난해 매출은 1881억 원, 영업이익은 3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솔믹스는 SK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 재편 과정에서 2년 전 매물로 나왔으며 지난해 2월 한앤컴퍼니가 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인수했다. 한앤컴퍼니는 올 초 SK엔펄스의 또 다른 사업부인 화학적기계연마(CMP)패드 사업부를 3346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CMP패드 사업부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연마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일각에서는 한앤컴퍼니가 사업 시너지를 위해 솔믹스와 CMP패드 사업부를 합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한앤컴퍼니는 돌연 솔믹스를 매물로 내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가 최근 인수한 CMP패드 사업부에 더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앤컴퍼니는 국내 업계 3위인 솔믹스의 시장 지배력과 칩메이커, 장비사 등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국내 2개의 생산거점과 해외 2개 판매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을 투자 매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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