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060370)이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LS마린솔루션은 1분기 매출 445억 원,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137억 원) 대비 225.3% 증가해 1995년 창립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호조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 시공 완료와 지난해 4분기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이 처음으로 수행한 전남해상풍력 사업은 올 2월 시공을 마무리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 달러(약 227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매출 기반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안마(532㎿), 태안(500㎿) 등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주요 시공 선박인 ‘GL2030’의 적재 용량을 기존 4000톤에서 국내 최대인 7000톤으로 확대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대형화에 발맞춰 시공 역량과 장비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사업 확대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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