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 5490명이 합격했다.
8일 인사혁신처는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5490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발표했다. 지난달 5일 치른 필기시험에서 과학기술직 893명, 행정직 4597명이 합격했으며 이 중 256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70명이, 124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61명이 합격했다.
주요 모집단위 합격선은 행정직에서는 교육행정(97점)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행정(전국)·검찰이 93점으로 동일했고 세무와 교정(남)이 각각 80점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직에서는 전산개발직(93점)에 이어 일반농업(92점), 화공(89점), 산림자원과 토목(각각 79점) 순이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5세로 지난해(29.8세)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1.5%(3374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 32.3%(1776명), 40~49세 5.3%(290명), 50세 이상 0.8%(43명), 18~19세 0.1%(7명) 순이었다.
남성 합격자는 55.1%(3,024명), 여성은 44.9%(2466명)로 집계됐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전송기술, 관세 등 10개 모집 단위에서 총 72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면접시험은 오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6일간 시행될 예정이다. 면접시험 포기를 원하는 합격자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면접시험 포기 등록’을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내달 2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지난 2월 인사처가 발표한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선발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24.3대 1로 지난해(21.8:1)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선발 예정 인원은 4330명, 총 지원 인원은 10만 5111명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