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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 품은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133% 급증…영업익은 줄어

1분기 매출액 4.9조·영업이익 3546억원

자회사 한온시스템 실적 반영으로 매출 ↑

타이어 매출 2.3조·영업이익 3336억원

신차용·고인치 타이어 위주로 매출 견인

천연고무 등 원재료비 상승에 이익률 ↓

한국타이어 SUV 전용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9636억 원, 영업이익 354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 줄었다.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 1월 한국타이어의 자회사로 편입된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기업 한온시스템의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은 매출액 2조 6173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의 실적을 냈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부문을 보면 매출은 2조 346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36억 원으로 16.3%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힘입어 매출을 늘렸다. 승용차·경트럭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3% 포인트 늘어난 47.1%를 기록했다. 신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도 같은 기간 6%포인트 늘어난 23%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 독일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Tiguan) 3세대 모델 신차용 타이어로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에보 SUV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쿠페, BMW M5 등 프리미엄 완성차 약 50개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해왔다. 전기차 타이어 분야에서도 포르쉐, 아우디, BMW,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 주요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타이어 원재료비와 해상운임비 등 주요 비용의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8.7%에서 올 1분기 14.2%로 4.5%포인트 내렸다.

실제 천연고무 등 타이어 원자재 가격은 2023년 3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천연고무 평균가격은 싱가포르 선물시장(SICOM) 기준으로 2023년 3분기 톤당 1336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1640달러, 올 1분기 1974달러로 꾸준히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에 8개의 글로벌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 위치한 일부 공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 원가 부담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미국 테네시 공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증설을 완료하면 하루에 승용차·경트럭용(PCLT) 타이어 1만 6000개, 트럭·버스용(TBR) 타이어 3000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올 3분기와 4분기에 PCLT 타이어, TBR 타이어의 초회 생산을 각각 실시한 뒤 램프업(가동 확대)을 거쳐 내년 4분기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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