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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다시 모인다…우리은행은 AI 열공중

학습 공동체 'CoP' 2기, 이달 초 활동 개시

AI 연구 2개팀…영상제작·자연어처리 연구

대리급 이하 팀장이 대부분 "MZ세대 중심"

우리은행 본사 전경. 사진 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직원들이 금융권 최대 화두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포함해 퇴근 후에 자발적으로 모여 학습하는 ‘커뮤니티 오브 프랙티스(Community of Practice·CoP)’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총 91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11개 CoP는 이달 초 첫 보고서를 내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처음 도입한 CoP는 은행 업무 발전과 개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첫해에는 총 70명, 10개 팀이 활동했다.



참가 중인 팀 가운데 2개 팀이 생성형 AI를 주제로 모임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팀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기획 능력과 프롬프트 설계 기술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다른 팀은 정확한 AI 구현을 목표로 협업 플랫폼 노션을 활용해 자연어처리(NLP) 모델에 대한 학습과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학습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용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여신 관련 CoP를 진행했던 한 팀은 현장 사례를 분석해 실무 프로세스 개선을 제안했다. 우리은행은 CoP 성과물을 실제 업무에 도입할 수 있을지 상시적으로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은행과 달리 CoP에서는 조직 위계질서를 벗어나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학습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무와 자기계발의 균형을 추구하는 MZ세대 사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실제로 올해 활동하는 11개 팀 중 9개 팀의 팀장은 대리급 이하의 젊은 직원들이다. 은행은 CoP 활동 팀들에 분기당 최대 7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하며 외부 강의, 도서 구입비, 장소 대여비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CoP 활동은 단순한 사내 스터디를 넘어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이어지는 MZ세대 중심 조직 문화 혁신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CoP 활동을 적극 장려하며 더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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