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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 '1.9조 잭팟'…美 릴리에 기술이전 계약

유전성 난청 RNA 치료제 개발

신약 후보물질 초기 R&D 맡아

상업화 이후 로열티는 별도로

사진 제공=알지노믹스




알지노믹스는 미국 일라이릴리와 총 1조 9000억 원 규모의 리보핵산(RNA)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알지노믹스는 일라이릴리와 트랜스-스플라이싱 리보자임(trans-splicing Ribozyme) 플랫폼을 활용해 유전성 난청질환에 대한 RNA 편집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일라이릴리가 모든 옵션을 행사할 경우 계약 규모는 최대 1조 9000억 원 이상이다. 상업화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다만 양사 간 합의에 따라 선급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 합의에 따라 알지노믹스는 초기 연구개발(R&D)을, 일라이릴리는 후속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알지노믹스는 현재 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유전질환 치료제, 퇴행성질환 유전자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정밀 RNA 치료제로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라이릴리 측은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 입지를 확장하려는 알지노믹스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릴리에게는 RNA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청각장애 및 기타 미충족 치료 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전략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비상장사인 알지노믹스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이날 관련 상장사들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알지노믹스와 차세대 RNA 백신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차백신연구소의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5.90% 상승한 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백신으로 화제가 됐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 선형인 데 반해 양사가 개발 중인 비선형 RNA 백신은 안정성이 뛰어나고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알지노믹스의 주요 주주는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21.7%) 외에 한국산업은행(7.5%), 글로벌 혁신 RNA 신약 벤처투자조합(5.7%), 파트너스8호성장지원투자조합(5.2%), 시너지바이오헬스케어 벤처펀드(5.2%), LSK헬스케어2호펀드(5.2%), 에이온 글로벌 RNA 유니콘 벤처투자조합(5.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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