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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세 부과 여파에 외국인 주식 자금 '썰물'…5년래 최대

채권에는 76억불유입…장기채 수요는 여전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17억 달러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지만, 주식 시장에서의 대규모 이탈이 전체 자금 흐름을 바꾼 것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은 93억 3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순유출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투심 위축에 2020년 3월(-110억 4000만 달러) 이후 월중 최대 순유출 기록을 썼다.



반면 채권시장에는 76억 3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전달(48억 3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로, 장기채 중심의 탄탄한 수요와 차익거래 유인이 지속된 결과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4월 9일 1484.1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중 간 무역갈등 심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그러나 이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환율은 상당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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