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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1위 CSC 맞손 …'가전 B2B' 확장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 체결

전용앱 '런드리 크루' 제공하고

북미 1900곳 AS센터도 장점

LG,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감

김상용(왼쪽) LG전자 미국법인 HS담당(전무)과 로드리고 카스텔라노스 CSC서비스웍스 CEO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북미 코인 세탁소에 설치된 LG전자 상업용 세탁기.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북미 최대 세탁 체인을 운영하는 CSC서비스웍스에 상업용 세탁기를 공급한다. 진입장벽이 높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대형 고객 확보에 성공, 글로벌 시장 내 LG전자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CSC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CSC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 대의 상업용 세탁기·건조기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의 세탁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주로 아파트와 단지형 주택 등 대규모 주거 시설, 대학 기숙사, 호텔에 설치된 공용 세탁실과 코인 세탁소 등에 CSC가 세탁 장비를 판매하거나 관리를 맡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의 유력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에 상업용 세탁기를 공급한 데 이어 방대한 인프라를 보유한 CSC까지 고객사로 확보해 B2B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은 다세대 주거 시설에서 대용량 세탁기·건조기로 빨래방 형태의 공용 세탁 공간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B2B 시장의 확장성이 큰 편이다.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은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이 지난해 약 14억 3000만 달러(약 2조 440억 원)에서 2029년까지 연평균 5.6%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의 인원이 장시간 사용하는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 시간 단축과 제품 품질, 서비스 편의성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LG전자는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인 저온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를 업계 최초로 상업용 일체형 세탁 건조기에 적용하는 등 제품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탁통의 진동·회전을 정교하게 감지하는 기술로 대용량 빨래의 세탁 시간을 최소화했다”며 “제품을 이동하지 않고도 내부 수리가 가능하도록 해 유지 보수도 쉽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제품 관리자가 기기 원격 제어와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상업용 세탁기 전용 애플리케이션 ‘런드리 크루’를 출시했으며 북미에서 1900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를 활용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1분기 LG전자 전체 B2B 매출은 6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 원)보다 7%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상용 LG전자 미국법인 HS담당 전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의 확고한 강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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