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융권 대출 대란: IBK기업은행의 중기대출 누적액이 이달 말 10조 원을 돌파하며 연간 목표 12조 원의 83%를 조기 집행하게 됐다. 시중 4대 은행은 위험가중자산 관리 강화로 중기대출을 2175억 원 축소해 자금수요가 기업은행으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신한·KB금융의 롯데케미칼 여신은 합계 2조 원으로 급증하면서 중소기업 연체율도 0.76%로 두 배 뛰는 등 금융권 건전성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 증시 기대와 현실: 국내 주요 증권사들 사이에서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달할 거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350~3000포인트, 한화투자증권은 2500~3000포인트 범위를 제시했다. 관세 협상 진전과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거란 분석에서다. 다만 7월 상호관세 90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있는데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오가고 있어 외국인 투자심리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산업 재편 가속: 중국 태양광업계가 글로벌 수요의 2배에 달하는 과잉생산으로 모듈 단가를 60% 급락시켰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저가 공세가 한국을 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삼성SDI는 1조 6500억 원 유상증자를 발판 삼아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기업銀 대출, 벌써 年 목표의 83%…하반기 중기 ‘자금절벽’ 우려 커져
- 핵심 요약: IBK기업은행의 중기대출 누적 증가액이 이달 말 10조 원을 돌파하며 연간 목표 12조 원의 83%가 집행될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이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위해 중기대출을 축소하면서 기업은행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된 결과다. 4대 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올해 2175억 원 감소했으며, 중소기업 연체율도 0.76%로 2년 전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기 대출 시장에 ‘자금절벽’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 은행권, 롯데케미칼 여신 2조로 급증
- 핵심 요약: 신한금융그룹의 롯데케미칼 여신 잔액이 3월 말 1조 2610억 원에 육박했다. KB금융그룹도 8600억 원 규모의 여신을 보유하면서 두 그룹에 합계 2조 원 이상의 여신이 집중됐다. 롯데케미칼은 8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1조 7105억 원의 손실을 냈고, 올해 1분기에도 190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업종 전반이 중국발 공급 확대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값)는 235달러로 손익분기점 300달러를 밑돌고 있다.
관련기사
3. ‘1.6조 유증’ 삼성SDI, 헝가리공장 개조·증설 나섰다
- 핵심 요약: 삼성SDI가 1조 6500억 원 유상증자 자금 중 3236억 원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올해 1분기 유럽 전기차 인도량이 89만 8000대로 22.8% 증가하며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내년부터 현대차·기아의 유럽형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며, 2032년까지 약 5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유럽 시장을 발판으로 전기차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조기에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자본적정성 취약’ 롯데손보 경영개선권고 대상 올랐다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이 롯데손보의 자본적정성을 4등급(취약)으로 평가하며 경영개선권고 대상에 올렸다. 지급여력비율(K-ICS)이 3월 말 기준 금융당국 권고치 1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900억 원 규모 후순위채 조기상환도 금감원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현행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이 3등급 이상이고 자본적정성 등급이 4등급 이하인 경우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5. 中태양광 모듈, 글로벌 수요 2배 육박…‘국가 주도 성장의 역풍’
- 핵심 요약: 중국 태양광 모듈업계의 생산량이 지난해 글로벌 수요의 2배에 달하며 과잉공급 문제가 심각해졌다. 모듈 단가는 2020년 와트당 0.22달러에서 지난해 말 0.09달러로 60% 급락했으며, 중국 5대 태양광 모듈 제조사의 적자 규모가 130억 9000만 위안(약 2조 5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중국 정부는 다음 달부터 태양광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축소하고 고정가격제도를 폐지하는 전력 시장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6. “하반기 3000 간다”… 대선發 코스피 장밋빛 전망
- 핵심 요약: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2350~3000포인트, 한화투자증권은 2500~3000포인트, 한국투자증권은 2400~2900포인트 범위를 제시했다. 관세 협상을 통한 충격 완화와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는 조선·방산이 꼽히며, AI 정책 수혜주와 저평가주에도 관심이 쏠린다.
[키워드 TOP 5]
중기대출 구조변화, 금융건전성 관리, 코스피 3000 전망, 관세 리스크, 외국인 수급,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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