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노후화된 지상식 소화전에 밝은 색을 입혀 시인성을 개선하고 인근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서울 종로소방서와 함께 관내 지상식 소화전 약 210개를 도색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지상식 소화전은 주로 인도와 도로의 경계지점에 설치해 화재 시 가장 먼저 진압용수를 끌어올리는 소방시설이다.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은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핵심가치인 ‘안전’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됐다.
봉사활동을 실시한 종로구 일대는 불법 주정차와 무단 투기 쓰레기 등으로 지상식 소화전 식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로 꾸준한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노후 소화전을 밝은 색으로 칠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이번 활동으로 화재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인식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년 동안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을 통해 종로구와 서초구 등 서울 시내 지상식 소화전 600여 개의 시인성 개선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 추가로 지상식 소화전 시인성 개선활동을 할 예정이며 수도권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주도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마북연구소가 위치한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는 유기된 반려동물 보호소를 찾아 청소와 목욕, 산책봉사를 실시하고 창원공장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해당지역의 습지 조성과 생물조사활동, 환경정리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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