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일자리 중심 성장’을 내세운 경제정책 ‘MS노믹스’를 발표했다. 신성장산업 육성과 기업규제 완화를 통한 고용 창출로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충주 유세에서 “일자리는 단순히 생계 수단이 아닌 분배와 복지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기업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드리는 MS노믹스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잠재성장률 회복 △유수경제 실현 △따뜻한 생존 복지를 3대 목표로 제시했다. AI·과학기술 기반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기업규제를 혁파해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서민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놓겠다”며 △감세를 통한 자립기반 조성 △노동 유연화 및 안전망 강화 △기술혁신과 교육 연계를 약속했다. 이어 광역급행철도(GTX)와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고, 재정효율화와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수출 5대 강국 △세계 1위 원자력 강국 △AI 글로벌 3강 도약 △신기술 세계 챔피언 100대 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기회가 있는 나라, 기본이 지켜지는 나라가 국민이 꿈꾸는 곳”이라며 “의식주·의료·교육 등 국민 삶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GTX를 설계하고 삼성전자를 유치한 일자리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복지와 성장이 함께 가고 국민 모두에게 성장의 과실이 돌아가는 MS노믹스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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