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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도 학생 없어 문 닫는 학교 나왔다…1981년 개교 '창용중'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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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인해 경기도 수원시에서 중학교 폐교가 추진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3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창용중학교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여부를 두고 학부모 63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경기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본교 폐지, 신설대체 이전, 통합운영학교 등을 추진하는 정책으로 학부모 과반의 동의가 필수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54명 중 36명(66.67%)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18명(33.33%)이었다.

창용중은 구도심에 위치해 신설학교 수요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신설대체 이전이나 통합운영학교가 아닌 본교 폐지를 전제로 설문이 진행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2명(30%)의 학부모만 찬성하여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교육 당국은 앞으로 창용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세부계획 수립 및 추진위원회 운영, 행정예고 등 폐교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1981년 6학급 402명으로 개교한 창용중은 1991년 6개 학급을 증축할 만큼 학생 수가 많았지만 이후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2013년에는 5학급 119명이 입학했으나 2015년에는 처음으로 입학생이 100명 이하로 감소해 3학급 83명이 입학했다. 지난해에는 1학급 21명까지 하락했다. 현재 전교생은 총 66명에 불과하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지지 속에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학교가 수원에서 처음 결정됐다”며 “지역의 교육 수요를 만족시키고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여건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 여파는 도내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경기도 내에서는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1곳 등 총 6곳이 문을 닫았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의 청솔중학교의 경우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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