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은행의 1인당 평균 연봉이 지난해 1억 10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경영 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5대 은행의 직원(임원 제외) 근로소득은 평균 1억 149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억 1265만 원 대비 2% 늘어난 규모다. 5대 은행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 366만 원으로 처음 1억 원을 넘긴 뒤 매년 늘고 있다.
작년 하나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 165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1억 1629만 원), 신한(1억 1562만 원), NH농협(1억 1478만 원), 우리(1억 1129만 원) 순이었다. 2023년에는 KB국민은행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는데 순위가 바뀌었다.
작년 5대 은행의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은 3억 446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억 6160만 원)보다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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