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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쿠팡 “몽클레르 패딩도 로켓배송” …불꽃튀는 e커머스 명품 전쟁

알럭스 내 파페치 제품과 연동

와우 멤버십 혜택 그대로 적용

G마켓·11번가 등도 경쟁 가세

"소비영역 확대 속 물량확보 관건"

쿠팡의 럭셔리뷰티 서비스 ‘알럭스’ 광고 이미지. 사진 제공=쿠팡




쿠팡의 럭셔리 뷰티 서비스인 '알럭스'에서 패션 브랜드까지 판매 중이다. 앱 캡쳐


쿠팡이 럭셔리 뷰티 서비스인 ‘알럭스’에 2023년 인수한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연동하기 시작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은 기존의 무료 배송·반품 혜택을 알럭스 내 파페치 제품을 구매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 받는다. 쿠팡이 알럭스와 파페치 간 시너지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e커머스 업체 간 명품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알럭스에 ‘패션’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명품 패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알럭스에 파페치를 연동해 파페치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들을 시범적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구찌·펜디·몽클레르·막스마라·메종키츠네 등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알럭스는 에스티로더·르네휘테르·랑콤 등 럭셔리 뷰티 상품만 판매해왔다.

눈에 띄는 것은 알럭스의 패션 브랜드 상품에 쿠팡 와우 멤버십 혜택이 그대로 적용되는 점이다. 와우 회원이라면 알럭스에서 ‘로켓직구’를 통해 명품 의류를 무료로 배송받고 30일 이내 무료 반품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사실상 알럭스가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알럭스와 파페치 간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고 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알럭스에 키엘·돌체앤가바나·조말론 등을 추가 입점하는 등 뷰티 상품군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명품 패션 브랜드까지 입점하면서 알럭스의 이용률이 껑충 뛸 것으로 점쳐진다.

e커머스 업체 간 명품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G마켓은 최근 해외 직구 명품 부티크 ‘어도어럭스’를 입점하고 버버리·셀린느·미우미우 등 명품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11번가도 2023년 출시한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의 상품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1번가는 명품 셀러들을 영입한 결과 최근 명품 상품 수는 올해 초 대비 115% 증가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명품 전문관 ‘쓱 럭셔리’를 리뉴얼한 데 이어 최근 디올뷰티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뷰티 상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면서 동시에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소비 영역은 더 확대되고 있다”며 “‘찐’ 명품 브랜드 제품들은 본사 차원에서 여전히 온라인 판매를 꺼리고 있어 e커머스 업체들이 본사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수량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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