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박 제조사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 전지박 공급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2일 주가가 11% 넘게 오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장 대비 11.66% 오른 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5.38%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한때 18.18% 오른 1만 1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솔루스첨단소재는 CATL과 전지박 공급 계약을 체결해,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한 전지박을 내년부터 유럽에 있는 CATL 배터리 공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ATL은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약 40%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다.
양사는 솔루스첨단소재의 현지 전지박 공급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향후 신제품 개발에 협업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국내 전지박 기업 중 CATL과 유럽 권역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은 솔루스첨단소재가 처음이다.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유럽에서 유일하게 전지박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지박 품질력, 현지 공급과 발 빠른 대응 등에서 경쟁력을 입증받아 올해 들어 연달아 신규 수주에 성공하며 유럽 시장 선점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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