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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뉴스 정치 댓글, 지난 대선 대비 538만건 62% '뚝'

댓글 직접 삭제·규정 미준수도 사례도 ↓

네이버, 댓글 운영 정책 지속적으로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동안 네이버 뉴스에 등록된 정치 분야 댓글이 20대 대선에 비해 62%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네이버 데이터랩 뉴스 댓글 통계에 따르면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정치 분야 뉴스 댓글은 총 331만 5747건이 등록됐다. 지난 20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2022년 2월 15일∼3월 8일) 등록된 정치 댓글 869만 8234건 대비 538만 2487건(61.9%) 감소했다.



동시에 작성자가 직접 댓글을 삭제하거나, 댓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도 급감했다. 21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정치 분야 댓글은 27만 840건으로, 지난 대선과 비교해 54만 9421건 줄었다. 같은 기간 댓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경우는 2439건으로, 지난 20대 대선(2만 3732건) 대비 10배 가까이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기 전인 지난 20대 대선 당시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점, 네이버가 지속적으로 댓글 운영 정책을 강화해온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네이버는 2023년 댓글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의 프로필에 ‘이용제한’ 문구를 표시하고, 사용자가 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퀴즈를 풀어야 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허위 정보 확산을 막고자 뉴스 댓글 신고 기능도 강화했다. 현재 네이버 뉴스 이용자는 24시간 내 작성할 수 있는 기사당 댓글이 20개, 답글은 40개로 제한된다. 네이버는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클린봇 모델을 지속 강화했고, 댓글 모음 이용제한 표시, 이용제한 해제 시 퀴즈 풀기 등 다양한 악플 근절 정책이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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