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식품 전문기업 이노하스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혁신 프리미어 100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3개 부처가 협력하여 각 분야별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는 범정부 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우수기업 우대프로세스’ 등의 지원제도를 통합해 2025년부터 새롭게 개편된 이 제도는, 정책금융과 비금융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선정 기업에게는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을 통한 금리·보증 혜택 ▲수출 및 R&D 등 정부 지원사업 가점 부여 ▲전용 IR, 컨설팅, 글로벌 진출 연계 등의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1차 선정에는 전국에서 총 509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이노하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의 선정을 통해 농식품 분야 대표 혁신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노하스는 100%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대체육 제품을 통해 전통 한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HMR(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군인 식물성 냉동김밥, 비빔밥, 잡채 등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유통망과의 PB(프라이빗 브랜드) 협업을 통해 수출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1년 설립된 이노하스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연면적 약 6,853㎡(2,000평) 규모의 전용 공장을 기반으로, FSSC 22000, ISO 37301, FDA, MSC, 비건 인증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지속가능성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북미와 아시아 주요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은 당사의 글로벌 수출 성과와 기술력, 그리고 지속가능성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미국 시장 내 경쟁력 강화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 시장까지 확장해 K-Food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노하스는 이번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을 계기로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인증 획득 및 생산설비 고도화 등 중장기 투자 기반 확보 ▲ESG 경영체계 도입 및 조직 운영 고도화 ▲해외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 및 글로벌 브랜드 전략 강화 ▲전문 컨설팅 및 글로벌 IR을 통한 기업 역량 정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단백질 식품 분야의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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