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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호처·경찰 '2중 경호' 받는다 [이재명 시대]

후보시절 전담팀 기존활동 유지

첫 의전차량은 마이바흐 S클래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태운 차량이 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경호 체계가 대통령경호처 경호 인력과 대선 후보자 시절 경호를 맡았던 경찰 전담 경호팀 인력이 함께하는 ‘2중 경호’로 가동되고 있다. 통상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경찰 경호팀은 해체되고 대통령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인계되는데 전례와 달리 대통령경호처와 경찰이 병행해 경호 업무를 수행 중이다.

4일 대통령경호처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당선 확정 후 국가 의전 서열 1순위에 오르면서 경호가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다. 특히 공식 일정을 시작한 이 대통령이 인천 사저를 나설 때부터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현장과 국회 취임식 현장, 국방부 지휘통제실 방문 시에는 대통령경호처와 경찰 경호 인력이 근접 경호를 함께 수행하는 이례적 모습이 포착됐다. 공식 일정을 위한 이동 때는 경호처가 제공하는 방탄차를 타고 경호처의 근접 호위를 받고, 일정이 시작되는 현장에서는 경찰 경호 인력이 함께 근접 경호하는 2중 경호를 받는 방식이다.



취임 첫날답게 대통령실 주변 경호도 한층 강화됐다. 대통령경호처는 101경비단을 비롯해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군사경찰부대 등을 주요 동선에 배치해 안전 확보에 나섰다. 주요 출입 지역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대통령실 외각에도 외각 경비를 담당하는 202경비단 소속 인력을 증원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게다가 한남동 관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당분간 출퇴근을 하게 될 인천 계양구 사저에도 아파트 정문부터 약 100m 구간에는 철제 안전 펜스가 설치됐다.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도 투입됐다.

첫 의전 차량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W222) 풀만 가드 모델이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벤츠 S클래스 최상위 모델로 방탄 기능을 갖춰 전 세계 정상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최고급 의전 차량이다.

유리와 방탄 소재를 겹쳐 만든 10㎝ 두께의 방탄유리를 탑재했다. 여기에 차체에도 방탄을 적용해 소총은 물론 대전차 로켓 방어까지 가능하다. 화생방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자체 산소 공급 시스템과 자동 소화 장치도 갖췄다. 별도 통신 장치를 부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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